2009년 11월 06일
대화
G.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.
M. 그럴만도 하지.
G. 뭘 어떻게 줘야하고 또 뭘 어떻게 받아야하는지 모르겠어. 예전처럼 될까도 모르겠는데, 지금 같으면 불가능하지 싶다.
M. 운전이나 자전거 타는 것처럼 어쩌다어쩌다 보면 이미 되고 있지 않을까, 닥치면 다 되겠지.
G. 그런 것처럼 차라리 몸에 밴거면 낫겠다, 나 좀 동물같거든.
M. 자랑이다. 동물로 하든, 사람으로 돌아가든 닥치면 넉넉 5초 안에 다 해결될걸.
G. 5초...500년도 더 된 것 같다...사실은, 그런거야, 다시는 하기 싫으면서도 한 번만 더? 라는 바램도 있는거지. 왔다리갔다리...
M. 백날 요리조리 머리 굴려봐도 소용없고, 아무리 마음 독하게 먹어도 안되는 걸 알면서 뭘 그렇게 자꾸 생각해, 쓸데없이.
G. 자꾸 생각하는 건 아냐. .가끔하는 거지, 500년 전의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오를 때만, 가끔씩.
M. 뻥까네.
by 군달 | 2009/11/06 01:12 | things on me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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