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9년 01월 04일
<82년생 김지영>
* 마늘쫑처럼 싱그러운 아이들

* 날긋날긋 : 표준어는 아님, 그러나 뉘앙스는 알겠다.

* 어머니와 아버지는 어떻게든 살아남아 자식들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동분서주하느라 정작 자식들의 현재를 건사하지 못했다.

* 김지영 씨는 가슴속에 눈송이들이 성기게 가득 들어차는 느낌이었다. 충만한데 헛헛하고 포근한데 서늘하다.

* 서운함은 냉장고 위나 욕실 선반 위, 두 눈으로 뻔히 보면서도 계속 무심히 내버려두게 되는 먼지처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두 사람 사이에 쌓여갔다.

* 이미 바짝 말라 버석이는 묵은 감정처럼 먼지들 위로 작은 불씨가 떨어졌다. 가장 젊고 아름답던 시절은 그렇게 허망하게 불타 잿더미가 되었다.




+ 거칠다. 82년 생 김지영 씨가 82년 생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. 어느 시대에나 82년 생 김지영은 있어 왔다. 책을 덮고 불편함만 남았다.
by 군달 | 2019/01/04 15:35 | things on book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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